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년 간 원가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주요 원‧부재료 및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렸다”면서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도 각각 평균 7.3%, 6.4% 인상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뒷다리 살) 가격은 지난 2016년 ㎏당 평균 3533원에서 지난해 3981원으로 12.7% 올랐다. 수입산 돼지고기(앞다리 살)도 중국 및 글로벌 소비량 확대로 2016년 ㎏당 평균 2.42달러에서 2.61달러로 상승했다. 냉동만두 역시 돼지고기 외 부추와 양배추, 대파 등 부재료 가격이 상승해 6.4% 인상한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한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