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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성폭행 신부, "모든 게 사실이다" 인정…교회에도 'me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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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성폭행 신부, "모든 게 사실이다" 인정…교회에도 'metoo'

천주교 수원교구 로고.
천주교 수원교구 로고.
성폭행에 따른 미투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스러운 교회에서도 성직자가 신도를 성폭행해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교회는 천주교 수원교구로 현재 문재의 신부는 모든 것을 그만 두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KBS보도에 따르면 한 모 신부가 속한 천주교 수원교구는 한 신부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고, 모든 직무를 정지했다.
한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맡고 있던 직책도 그만두고, 탈퇴했다. 진상조사 결과 피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자, 한 신부의 모든 직무를 정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수원교구 사무처장은 "주교님이 직접 만났어요. 조사를 했어요. 저희는 그 사실을 (가해 신부로부터) 다 얘기를 들었고. 다 사실로 인정한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 신부는 담당 성당의 주임 신부직을 잃게 되고, 미사 집전도 할 수 없다.또 앞으로 수년 동안 천주교에서 정한 장소에서 회개의 시간을 가진 뒤 사제직 박탈 여부가 결정된다.

한 신부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저는 제 종교를 사랑해요. 이걸 계기로 교회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