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어제 JTBC 뉴스룸을 통해 밝혀진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폭로로 안지사가 사퇴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투’운동이 선거의 중심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투운동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선출직부터 모든 산업분야 오피니언 리더로 확산 조사해야 한다’ 가 75.3%,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적당히 지속되어야 한다’가 7.7%, ‘사회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위에서 정리되어야 한다’가 12.8%, ‘잘 모르겠다’가 4.0%로 나타났다.
84%의 국민 대다수가 미투운동의 확산을 지지하는 결과다.
국민 대다수가 미투운동이 국회의원 등 선출직으로 향하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생에 추행을 포함해 미투운동에 참여할 만한 사건이 본인 일생에 한 번이라도 있었냐는 민감한 질문에도 ‘있다’가 27.5%, ‘있었던 것 같다’가 19.3%, ‘없었다’ 48.5%, ‘잘 모르겠다’가 4.7%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미투운동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외 미투 운동을 실질적으로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의 이번 6월 재보궐 선거 출마시 지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 지역에 무관하게 43.8%가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 의뢰: GNN 뉴스통신, 뉴비씨 뉴스 공동 ◇조사 기관: 세이폴(주) ◇조사 지역: 전국 ◇조사 일시: 2018년 3월 4일 ◇조사 대상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 크기: 1083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 100% 8000개 대표번호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응답률: 5.51% ◇가중값산출 및 적용방법: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 오차: 95%신뢰수±2.98%p
◇질문내용 : 미투운동처벌, 미투운동방향, 문재인국정지지 등
박대명 기자 jiu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