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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반기 채용에 갑질이 도움? 승무원 기내 탑승 축소 보류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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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반기 채용에 갑질이 도움? 승무원 기내 탑승 축소 보류한 까닭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온라인뉴스부]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서비스인턴 채용 공고를 내고 전형을 시작했다. 올 초 대한항공이 승무원 기내 탑승 축소 방안을 내놓으면서 올 하반기 채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대한항공은 축소를 보류하고 하반기 인턴을 잇따라 채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서비스인턴 채용 공고를 내고 전형에 돌입했다. 하계 인턴, 승무원에 이어 하반기에만 세 번째 채용이다.

올 초 대한항공은 2시간 이상 노선에 객실승무원 기내탑승 인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조현민 전무의 갑질 사태로 대한항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곧 기내 탑승 인원 축소 계획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무원들에 대한 업무강도가 늘어난다는 주장, 채용 축소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서비스 질 저하 우려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대한항공은 이를 보류했다.

당초 회사 측은 투입 승무원 수를 줄여 비번 기회를 늘리고 연차 사용을 수월하게 하려 이 같은 방안을 추진했으나 업무강도 가중 등의 우려가 계속되자 이 같은 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3일까지 서비스인턴 채용 접수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토익(TOEIC) 점수 550점 이상,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한다.

대한항공 채용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며 서류전형을 거쳐 영어 구술 테스트 및 면접, 건강검진을 최종 통과해야 합격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