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재판에 안 전 지사 부인 민주원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고소인인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새벽에 부부침실에 들어오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는 주한중국대사 부부를 휴양지인 충남 상화원으로 초청해 만찬을 마치고 숙소 침실에서 수면중인 상황이었다고 민씨는 증언했다.
민 여사는 “제가 새벽 잠이 별로 없어 잠귀가 밝은데, 복도 나무계단이 삐걱거려 깼다"며 "누군가 문을 살그머니 열더니 발끝으로 걷는 소리가 났다. 당황해서 실눈을 뜨고 보니까 침대 발치에서 김 씨가 우리부부를 예리하게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민씨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씨는 미투가 아니라 질투가 확실” “안희정이 불륜한번 저지르고 대권 물건너 갔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