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도 통계부가 올해 사업 집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철도사업과 전력·발전 사업에서 예산 초과가 발생했다. 또한, 예상 소요 시간도 지나 개발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사업 중 60% 이상에서 초과비용이 발생해 총 3조1200억 루피(약 50조4500억원)가 쓰였다. 이는 프로젝트 집행 계획(1조2900억 루피) 대비 1억8200억 루피나 초과한 수치다.
이 중 46건은 예상 시간보다 3개월에서 261개월가량 지연됐다.
전력·발전 사업도 예산 초과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점검 결과, 114건 프로젝트 중 47건이 예산 초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목표(1억84000억 루피)보다 1.38배 많은 양의 예산인 2억5500억 루피(약 41조2500억원)이 소요됐다.
예상 소요 시간도 2개월에서 135개월 이상 더 걸렸다. 이인도 정부는 "예산집행을 애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신속·적시 집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