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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홍익표 국회의원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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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홍익표 국회의원 자격 없다

"(바른미래당은) 미니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폄하

[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런데 안하무인이다. 무엇을 믿고 그럴까. 보이는 게 없는 듯하다. 그런 사람이 금배지을 달고 있다는 게 비극이다. 집권당의 수석대변인은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밑천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의 한계이자, 민주당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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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수석대변인은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은) 미니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인데 그 분(하태경 최고위원)이 자꾸 뭔가 정치적 논란을 만들어서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어떻게 동료 의원을 그런 식으로 폄하할 수 있다는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회의원들이 항상 붙이는 말이 있다. 존경하는 ○○○ 의원님 하는 형식이다. 그런 호칭을 듣고 피식 웃은 적도 많다. 존경할 만한 인물이 아닌 데도 습관적으로 붙인다. 홍익표는 그것을 망각한 걸까. 많은 사람들이 듣는 라디오에 나와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바른미래당과 하 최고위원을 무시하는 인상이 짙다.

“저는 1당의 수석대변인인데 이 사람은 소수 정당이다”며 두 사람을 엮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입장문을 내고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유선상으로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른미래당뿐만 아니라 민주평화당까지 가세하며 홍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과로만 그치면 또 다시 망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홍 의원이 자신은 거대정당 제1당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고 하태경 의원은 소수정당 사람이라며 오만의 끝판을 보여줬다”면서 “과거 ‘귀태(鬼胎)’ 발언으로 원내대변인을 사퇴한 홍 의원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홍 의원이 우리 청년을 ‘반공교육 때문에 보수적’이라며 일반화하더니 이제는 야당을 향해 막말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면서 “홍 의원은 당장 수석대변인직에서 사퇴하고 국회의원과 야당을 무시한 발언에 대해서 사죄하라”고 가세했다.

민주당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하긴 이해찬 대표부터 말 실수를 자주 하니 그것을 닮는지도 모르겠다. 누가 누구를 야단치겠는가. 당장 홍익표는 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본인이 스스로 물러날 리는 없을 터. 강제로라도 사퇴시켜야 한다. 그래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 어떻게 그처럼 입이 가벼운 사람을 수석대변인에 앉히는가.

정치인은 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말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아무 말이나 함부로 내뱉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답게 처신해야 한다. 아직도 야당이라고 착각하는 모습니다. 홍익표를 어떻게 조치하는지 두고 보겠다.


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