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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 정준영의 비뚤어진 성의식 일벌백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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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시사의 창] 정준영의 비뚤어진 성의식 일벌백계하라

신상털기 등 2차 가해도 시작, 피해자들은 보호해야

[글로벌이코노믹 오풍연 주필] 가수 정준영의 일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사람을 버젓이 출연시킨 방송사들도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 성도착증 환자나 다름 없다.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특히 정준영은 과거 같은 전과(?)과 있는 데도 방송에 나왔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정준영의 행동에 대해 더 분노하고 있다.

그가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 정말 제2, 제3의 유사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연예계 전체로 수사를 확대할 필요도 있다. 정준영 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연루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대마초 사건 같다고 할까.

정준영 피해자들은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수사 및 취재 과정에서 2차 가해가 생길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피해자들이 누군지 찾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문제는 지금부터"라며 "몰카영상, 피해여성이 누군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신상털기가 시작됐는데 피해자 2차 가해가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개인 간 성적 영상물,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를 지인들과 돌려봤다"면서 "여성들이 유포를 멈춰달라고 한 사실이 있는데 정준영과 친구들은 이 사실마저 지인들과 공유하며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몰카영상 대상자에 모 걸그룹 멤버가 포함됐다는 얘기에 피해자 찾기에 혈안이 됐고 급기야 찌라시 형태로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얘기다.

같은 당 김수민 의원도 "유명 남성 연예인과 동료들이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돌려보고 그게 범죄인지 인지했음에도 추가로 성폭행 등 범죄를 지속적으로 모의한 것이 더욱 충격적"이라며 "정준영이란 개인 권익성과 아레나라는 특정 범죄가 아닌 명백한 우리사회 문제"라고 말했다. 정준영과 함께 영상을 돌려본 사람도 모두 처벌해야 한다.

실제로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근거 없는 지라시까지 등장, 애꿎은 여배우들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목록에 오른 여성 연예인들은 팬들의 우려에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루머가 확산되자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청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몇몇 연예인도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미국 스케줄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13일 새벽 사과문을 발표하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4일 경찰에 나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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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주필 poongye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