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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하프타르 누구? 리비아 군벌 국민군(LNA) 사령관, 5개월만에 최고치 국제유가 끌어올린 풍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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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하프타르 누구? 리비아 군벌 국민군(LNA) 사령관, 5개월만에 최고치 국제유가 끌어올린 풍운아

국제유가가 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로면서 국제유가 상승의 주범으로 칼리파 하프타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LNA로 불리는 리비아 국민군의 총사령관이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로면서 국제유가 상승의 주범으로 칼리파 하프타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LNA로 불리는 리비아 국민군의 총사령관이다.
국제유가가 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로면서 국제유가 상승의 주범으로 칼리파 하프타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LNA로 불리는 리비아 국민군의 총사령관이다.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리비아국민군(LNA)이 리비아 정부군을 공격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감돌고 그와중에 국제유가가 올라가고 잇는 것이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쿠데타 동지로 변신을 거듭한 인물이다.

1966년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리비아 왕정 군대에 입대한 하프타르는 1969년 카다피 대위가 단행한 쿠데타에 가담하여 큰 공을 세웠다.

1980년대에는 차드와 국경을 맞닿은 분쟁 지역의 사령관까지 올랐다.

1987년 차드군과 전투에서 져 포로로 잡히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카다피가 차드 반군을 지원한 리비아군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포로로 잡힌 하프타르와 부하들을 외면하자 결국 반정부 인사로 변신한 것이다.
하프타르는 이후 차드에서 군사조직인 리비아국민군의 리더로 미국의 지원을 이끌어 내며 카다피 축출을 시도했다.

해당 작전은 실패했다.

다급해진 칼리파 하프타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보호 속에 미국 버지니아주로 망명했다.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가 일어났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귀국해 국민군을 이끌며 카다피 축출에 합류했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그러나 권력투쟁에서 밀려났다.

3년간의 와신상담 후 하프타르는 2014년 다시 군대를 이끌고 반군을 조직했다.

민병대와 군 세력을 규합해 리비아 동부 지역을 장악했다.

리비아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인 무슬림형제단과 손을 잡고 있었다.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가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가 되는 걸 꺼리는 서방은 직간접적으로 칼리파 하프타르를 도왔다.

칼리파 하프타르로서는 종교적 어부지리를 누린 것이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지금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고 있다.

지금 현재 하프타르가 장악한 지역은 동부 유전(油田)지대를 비롯해 리비아 국토의 3분의 2를 넘는다.

리비아 서부의 상당 지역도 그의 영향력에 들어갔다.

하프타르가 장악한 동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가 많이 줄면서 그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사태 이후 국제유가는 오름세다.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32달러) 상승한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개월만의 최고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공급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또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