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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올해 말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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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올해 말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

인구 2억7000만 거대시장...전기차 생산 목표로 SUV 먼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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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억7000만 거대시장을 잡아라’

현대자동차가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중국 대안시장)'로 낙점한 인도네시아에서 이르면 올해 말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자동차와 SUV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공장 부지와 투자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근교에 있는 찌까랑(Cikarang) 공업단지 인근에 약 7조 루피아(약 5500억 원)를 투자해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가 유력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자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75만대로 잡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2030년 연간 자동차생산 예상 규모 300만대에서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 필수 재료인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이 풍부하다는 점도 현대차의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앞서 최근 자동사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먼저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현대차, 印尼 거점으로 동남아‧호주시장 진출 본격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만명으로 중국(14억명), 인도(13억명), 미국(3억3000만명)에 이어 세계 4위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평균 5%대의 경제성장을 이어가면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등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호주 자동차 시장을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11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신(新)남방정책’을 선언한 만큼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