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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한국 조선소 수주하는 LNG운반선, 대부분 17만t 규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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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한국 조선소 수주하는 LNG운반선, 대부분 17만t 규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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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국내에서 건조되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17만~18만t 규모가 대부분이다. 이는 LNG산업 특성과 조선소의 LNG운반선 건조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화물을 운송하는 벌크선은 다양한 크기의 선박이 운영되고 있지만 유독 LNG운반선은 17만~18만t 규모로 건조된다.

벌크선은 항구에서 화물을 받아 운반하는 형태로 선박이 운용된다. 이에 따라 벌크선을 운용할 항구의 접안시설 규모에 따라 선박 크기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수에즈 급, 아프라막스 급 등 다양한 규모의 벌크선이 운영된다.

이에 비해 LNG는 가스전에서 추출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추출할 때 천연가스는 기체 상태이다. 기체 상태 천연가스를 액화로 만들어 LNG운반선에 저장을 한 후 운송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다수 가스전에 LNG터미널(천연가스를 액체로 바꿔주는 시설)이 설치돼 있고 이 LNG터미널은 17만t 규모의 LNG운반선이 접안 할 수 있게 규모로 이뤄졌다.

가스전 설비가 이 같은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에 해운사는 조선소에 17만t 규모의 선박을 발주하기 마련이다.

조선소는 17만t 규모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숙련된 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이는 선박의 '신뢰성 향상'과 직결된다. 결국 선주 요구와 조선소의 숙련된 인력이 17만t 규모 선박에 최적화 돼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990년대 초 LNG운반선이 주로 12만~16만t 규모로 건조됐지만 최근 10년동안 17만t LNG운반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