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사진)은 차기 총리가 의회에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이탈’을 강행하려 할 경우 내각불신임안을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자신의 이탈방안의 의회통과에 실패를 거듭한 메이 총리는 24일 퇴진을 표명하면서 후계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몇 명의 후보는 필요하면 10월31일에 ‘합의 없는 이탈’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해먼드 장관은 올해 이후 자신이 빠진 경우의 내각 신임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나뿐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도 난제일 것이다. 그런 입장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