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매출 3조원 달성 ‘파란불’…현대기아차와 동반상승

美서 車 생산·판매 증가…계열사 동국멕시코, 기아차에 부품공급
中 매출 감소분, 내수 시장서 만회…“목표 달성에 최선 다 할 터”

기사입력 : 2019-06-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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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사명과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한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이 내년 매출 3조원 목표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27일 KBI그룹 측에 따르면 올 들어 국산차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룹의 연결기준 실적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KBI그룹의 주력이 자동차 부품이기 때문이다. 실제 KBI그룹은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와 중국 등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지근 거리에서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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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이 내년 매출 3조원 목표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박효상 부회장과 서울 한강대로변에 자리한 KBI그룹 사옥.
이로 인해 KBI그룹은 소폭이지만 올해 1분기 매출 상승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가 올 들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이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1∼4월 미국에서 모두 20만8813대를 팔아 전년동기(20만4940대)보다 판매가 1.9%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5.9%(17만7530대→18만7981대) 판매가 증가하면서 KBI그룹의 매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현재 동국멕시코는 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이 기간 현지 생산은 모두 18만8100대로 17.7%(2만9789대) 급증했다.

◇ “美 매출이 늘면서 그룹 전체 매출 증가”

KBI그룹 관계자는 “미국 시장 매출이 늘면서 그룹 전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계열사 가운데 KBI동국실업, KBI메탈, 동양철관 등만 상장돼 있어서 실시간 매출 합산은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주춤한 부분은 올해 KBI그룹에 악재이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 일부 모델의 재고 누적 등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었다.

1∼4월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32만61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4만7927대)보다 6.3% 판매가 감소했다. 이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현지 생산은 같은 기간 32만6501대로 4.8%(1만6618대) 줄었다.

KBI그룹은 중국 시장 감소분을 내수에서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국산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증가 추세에 있어서 이다.

◇ 中 감소분 내수서 만회…현대기아차 상승세 탄력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올해 1∼5월 모두 133만8503대로 전년 동기(127만63대)보다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차량 생산 역시 4.4%(130만7929대→136만4997대)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와 생산 증가율이 이 기간 업계 평균 증가율(각각 1.9%, 1.6%)보다 높은 점도 KBI그룹에는 호재이다.

KBI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43% 급증한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의 주력인 자동차 업황이 살아나고 있고, 올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경영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I그룹은 ▲자동차부품 ▲소재·산업재 ▲건설·부동산 ▲섬유 ▲환경·에너지 ▲의료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서 30개사에 육박하는 계열사를 두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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