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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네이비 실 음주·성폭행 혐의 전원 귀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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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네이비 실 음주·성폭행 혐의 전원 귀국 조치

네이비 씰 휘장./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비 씰 휘장./연합뉴스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해군특공대(네이비 실, NAVY SEAL) 소대 전원이 최근 음주와 성폭행 혐의로 전격 귀국 조치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익명의 해군 고위 관리를 인용해 'SEAL 제7팀 산하 폭스트롯 소대'가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파티를 벌이면서 허가되지 않은 음주와 함께 한 고참 대원이 소대에 배속된 한 여성 병사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 규정상 무슬림 국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의 경우 음주가 금지돼있다.' 해당 특공대원들은 조사 기간 함구령이 내려졌으며 소대장(중위)을 포함한 소대원 전원이 귀국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네이비 실 부대원 개인이 비행으로 종종 임무에서 배제되는 사례가 있었으나 부대 전원이 일선으로부터 배제되는 경우는 네이비 실 사상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비 실은 지난해 약물사용과 비행 및 폭력 등 각종 추문에 시달렸으며 지난 2017년에는 아프리카에 배치된 특수부대원 간 '신고식' 폭행으로 한 그린베레 대원이 사망한 바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