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지소미아 폐기' 찬성 47.7% vs 반대 39.3%

공유
0

'지소미아 폐기' 찬성 47.7% vs 반대 39.3%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우대국) 제외 조치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에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보다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23.9%) 응답이 47.7%, '반대'(매우 반대 19.8%, 반대하는 편 19.5%) 응답은 39.3%로, 찬성이 반대보다 8.4%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0%였다.
리얼미터는 "(찬성 여론이 높지만) 여전히 폐기 반대 여론도 10명 중 4명에 가까운 상당한 숫자"라며 "이에는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반대와 최근 2주간 네 차례에 걸친 잇단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부정적 안보 인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85명 중 502명이 응답해 4.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