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40만5700원인 병장 월급은 2020년 54만900원, 2022년 67만61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또 생산적이고 사회와 단절 없는 군 복무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관련 예산 30조2000억 원을 이번 중기계획에 반영했다.
여기에는 ▲병사개인용품 현금 지급액 현실화 ▲급식 질 향상 ▲병영시설 유지보수 ▲간부 숙소 개선 및 지원 ▲학습 교재비·자격증 응시료·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장병 사역 임무 경감 방안 등이 포함됐다.
군 의료 체계도 대폭 개선, 2021년까지 병사 단체 실손보험이 도입되고 민간병원 진료 승인 절차가 간소화된다.
군 병원의 경우 수술집중병원(수도·대전·양주) 외에 나머지 군 병원은 요양·외래·검진 등으로 기능이 조정되고 의료인력 재배치가 이뤄진다.
내년부터는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국군외상센터와 8대의 의무후송전용헬기도 운영된다.
육군은 2개 군단과 4개 사단이 해체되고, 1개 사단이 신규 창설된다.
군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 무기체계나 병사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활용키로 하고 관련 예산 23조3000억 원을 반영했다.
또 첨단무기체계 관련 기초핵심기술 개발에 11조2000억 원, 우수 중소벤처 기업육성 및 국내 방위산업 수출지원 등에 4700억 원, 과학화 훈련장 조성 등에 7조1000억 등을 반영했다.
예비군 훈련과 관련해서도 "2023년까지 202개의 예비군 훈련장을 40개의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으로 통합하고 스마트 예비군 훈련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 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