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해마다 발간하는 ‘2018 ENR Top International Survey’의 발표순위에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전체 매출 약 2800억 원, 총 용역 매출 1억 6130만 달러(약 1960억 원)를 올렸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순위 12위에서 3단계 상승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매출 순위(Top 20 Non-U.S Firm in International CM·PM Fees)에서도 4930만 달러를 달성, 지난해(20위)보다 2단계 오른 18위를 차지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0년 초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2010년 영국기업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1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인 오택(OTAK)을 인수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DAY CPM, LORIS를 잇따라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국영 부동산개발업체인 아카리아와도 합작법인을 세우고 중동진출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이밖에 중국·베트남·인도·필리핀·일본·헝가리 등지에 현지법인을 진출시킨 한미글로벌은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나라만 전세계 56개국에 이른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