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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제조업 4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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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제조업 4개월 연속 둔화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어…전문가 "장기 침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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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2위인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미국의 압력과 국내 수요 부진으로 8월 현재 4개월 연속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침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있다.

더구나 중국의 거대한 경제를 담당하고있는 제조업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약세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중국 통계청(PMI)은 8월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49.5로 하락해 7월 49.7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로이터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미 8월 PMI가 7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 주문량은 비록 완만하지만 8월 현재 15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짐에 따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문과 같은 소비 중심 산업의 제조업체는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Geely)와 그레이트 월(Great Wall)과 같은 자동차업체의 판매 및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떨어졌다.

기업체의 불확실한 사업 전망으로 인해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고있다. 고용 하위 지수(employment sub-index)는 7월의 47.1에 비해 46.9로 떨어졌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중국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중국의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