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조례개정 문제로 발단한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 2일 이 개정안의 완전철회 등을 홍콩정부에 요구하며 대학생과 중·고교생들이 수업거부를 하기로 했다. 항의운동의 일환으로서 총파업도 요구되고 있어, 실시되면 홍콩의 경제활동에 영향이 나타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개정 문제로 인한 총파업 실시는 8월5일에 이어 2번째다.
지난 8월 파업당시에는 홍콩국제공항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200편 이상이 결항하고 버스운전수 약 200명도 파업에 가세했고 젊은이들이 긴급버튼을 누르는 등 지하철운행을 방해, 교통기관은 크게 흔들렸다. 2일 총파업도 교통기관을 비롯한 광범위한 직종에서 참여가 예상되어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