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대학가, 중·고교생 수업 보이콧에 파업까지…브레이크 없는 홍콩 반정부시위

공유
0

[글로벌-이슈 24] 대학가, 중·고교생 수업 보이콧에 파업까지…브레이크 없는 홍콩 반정부시위

홍콩이 2일 대학과 중고교생들의 수업 보이콧과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극한의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이 2일 대학과 중고교생들의 수업 보이콧과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극한의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다.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 문제로 발단한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 2일 이 개정안의 완전철회 등을 홍콩정부에 요구하며 대학생과 중·고교생들이 수업거부를 하기로 했다. 항의운동의 일환으로서 총파업도 요구되고 있어, 실시되면 홍콩의 경제활동에 영향이 나타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개정 문제로 인한 총파업 실시는 8월5일에 이어 2번째다.
신학기의 시작일인 2일 대학에서는 홍콩대학이나 홍콩 중문대학 등 총 10대학 학생회 조직이 이날부터 2주간 수업거부를 학생에게 호소하고 있다. 오후에는 홍콩 중원대학에서 결의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중·고교생 그룹도 매주 하루의 수업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일 오전에는 수업거부에 참여하는 중·고교생들의 집회가 홍콩 섬에서 예정되었으며 정부에 이 개정안의 완전철회 등 5대 요구사항 수용을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 8월 파업당시에는 홍콩국제공항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200편 이상이 결항하고 버스운전수 약 200명도 파업에 가세했고 젊은이들이 긴급버튼을 누르는 등 지하철운행을 방해, 교통기관은 크게 흔들렸다. 2일 총파업도 교통기관을 비롯한 광범위한 직종에서 참여가 예상되어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