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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뭐길래 뜨거운 감자... 단행땐 英 내달 31일 EU 회원국 혜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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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뭐길래 뜨거운 감자... 단행땐 英 내달 31일 EU 회원국 혜택 말소

영국이 합의 없이 이탈하면, 영국 은행들의 수입은 최대 25%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씨티그룹이 분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이 합의 없이 이탈하면, 영국 은행들의 수입은 최대 25%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씨티그룹이 분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노딜 브렉시트가 4일 포털에서 주목 받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이 EU 27개국 정상과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영국은 오는 10월 31일 아무 합의안이 없는 노딜 상태로 EU를 탈퇴하게 된다.

노딜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영국과 EU와 합의한 전환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10월 31일 그 즉시 EU 회원국으로 적용되던 모든 혜택이 사라진다.

영국과 EU는 탈퇴협정에서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2020년 말까지 21개월간의 전환(이행)기간을 두기로 한 바 있다. 전환기간에 영국은 현재와 같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잔류에 따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고, 양측 주민들 역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영국은 EU 규정을 따라야 하며, 분담금 역시 내야 한다.

또 EU의 사법관할권 역시 유지되지만, 영국은 회원국으로서의 표결권을 상실해 EU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참여할 수 없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