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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3차 세계 대전 발생할까…"사이버 공간, 미중 무역전쟁, 한반도 등 우려 요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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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3차 세계 대전 발생할까…"사이버 공간, 미중 무역전쟁, 한반도 등 우려 요인 증가"

세계 3차 세계대전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 사이버 공간, 미중 무역전쟁, 한반도가 3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3차 세계대전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 사이버 공간, 미중 무역전쟁, 한반도가 3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핵 무기를 갖고 있는 시대에 세계 3차 대전은 상상하기도 두려운 종말론적 재앙을 의미한다.

하지만 3차 대전의 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환경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최근 폭스 뉴스를 통해 향후 수년 내 재앙적 결과를 빚을 연쇄 반응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는 3가지 요인들을 제시했다.
우선 사이버 공간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사이버 공간은 국제기구가 통제도 감시도 못하는 새로운 세계다. 사이버 공간은 규칙이 없고 지배를 위한 치열한 투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해커들은 지적 재산 및 군사 기술을 훔친다. 전력 전송 시스템을 공격해 도시를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암흑 속에 빠뜨릴 수 있다.

호전적인 국가 또는 테러리스트 그룹이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들이 사이버 무기를 사용하면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세계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는 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보복 공격을 불러 실제 세계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두번째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심각한 갈등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32조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두 경제대국이 서로를향해 발포할 가능성은 상상하기도 두렵지만 역사는 이것이 전적으로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경제를 핵심 관심으로 선언했고 이는 베이징 당국이 자국의 성공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지도자들은 불황에 직면할 정도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악화될 경우 군사력 동원을 결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거나 대만 정복에 나서거나 미국 경제와군대에 타격을 주기 위해 지구 궤도상의 관련 인공 위성을 공격할 수 있다.

미국의 대응은 아시아에서의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전쟁은 이 지역의 주요 미국 동맹국을 끌어들이면서 글로벌 위기로 번질 수 있다.
세번째는 한반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어기고 대륙간 탄도 핵 미사일을 시험 및 제조에 나설 수 있다. 이는북한이 미국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북한의 무기고를 단번에 파괴하기 위한 공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미국과 북한이 핵 전쟁을 시작하면 다른 지역 갈등도 심화되고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이는 핵 전쟁의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