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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 승객 감소로 순이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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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 승객 감소로 순이익 급감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 빅3가 승객 감소로 순이익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 빅3가 승객 감소로 순이익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3사가 승객 감소로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3일(현지시간) 퍼스트 포스트가 전했다.

이들 중국 3대 항공사는 지난 1~6월 순이익이 감소하여 1분기 이익을 상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거리당 평균 운임의 척도인 여객 수율(yield)도 3개 항공사 모두 떨어졌다.
3대 항공사는 여행 수요 감소로 인해 여객 수율이 떨어진 데다가 위안화 약세로 인해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승객 수 기준으로 중국 최대의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은 순익은 전년 대비 20.9% 감소한 1억6700만 위안(2억2300만 달러), 중국동방항공은 14.9% 감소한 1억99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당 평균 운임의 측정치인 여객 수율은 3개 항공사 모두 하락했으며, 중국남방항공은 1년 전보다 1.65% 가파르게 감소했다.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가 이반 수는 "2019년 나머지 기간 동안에도 미중 무역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수율 하락이 지속되어 올해 2.3%의 여객 수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금융시장의 약화가 이어져 화물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은 5.3% 감소하고 중국남방항공은 13.3% 감소가 예상되면서 3대 항공사의 전체 연간 평균 수입 추정치는 크게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1일 이후 중국 화폐 위안화 때문이라며 중국 상품에 대한 더 많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3% 이상 가치가 떨어졌다. 중국 항공사들이 주로 미국 달러 표시 대출로 비행기를 구입했다고 가정하면 통화 변동성은 하반기 이익 마진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사우스웨스트 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중국 항공사의 외환 손실이 15억 위안으로 불어나 항공사가 직면한 비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도 배럴당 59달러로 올해까지 약 10% 상승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연말 이전에 가격이 더 오늘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