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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조국 후보 딸 학생부, 본인·검찰에만 발급"… 8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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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조국 후보 딸 학생부, 본인·검찰에만 발급"… 8월 이후

주광덕 한국당 의원 조 후보 딸 한영외고 영어성적 공개 논란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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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논란과 관련해 올해 8월 이후에는 본인이 요청한 건과 검찰 압수수색 때 제출한 건 등 2건만 있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5일 조 후보자의 딸 학생부 발급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만 "학교 발급대장상 발급기록을 학교 측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대장에 기록하지 않고 발급한 경우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익제보를 받아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 당시) 영어 성적을 분석했다”며 영어성적을 공개하고 ‘특혜 인턴’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공익 제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학생부에는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만큼 본인 동의없이는 원칙적으로 제3자에 제공할 수 없어 불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로그(접속·조회이력)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정책 발표 도중 조 후보 딸 학생부 관련 질문의 받고 “학생부에는 성적은 물론 인성 등 정의적 요소까지 모두 기술되기 때문에 본인이나 교사의 허락 없이 학교 담 밖으로 나가선 안 된다”면서 “학생부 유출을 막기 위한 보완조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