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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열전] “협업과 트레드 넘나드는 ‘오뚜기’”, 이번엔 가성비·기본에 충실한 ‘오!라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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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열전] “협업과 트레드 넘나드는 ‘오뚜기’”, 이번엔 가성비·기본에 충실한 ‘오!라면’ 출시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 ‘마라샹궈면’, ‘오!라면’. (왼쪽부터). 사진=오뚜기이미지 확대보기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 ‘마라샹궈면’, ‘오!라면’. (왼쪽부터). 사진=오뚜기
식품업체 오뚜기가 잇따라 혁신적인 라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간의 협업은 물론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가성비를 기본으로 본연의 맛에 충실한 제품까지 다양한 고객 욕구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지난 7월 8일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와 협업한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 한정판을 출시했다.
패션과 식품과의 장벽을 넘어 낯설지만 익숙한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탄생시켰다.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3분 짜장에 시스템옴므 브랜드의 타깃인 20~30대 남성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강한 매운맛’의 새로운 3분 제품과 오뚜기 티셔츠를 출시했다.

‘3분 카레옴므’는 강한 매운맛과 크리미한 풍미가 녹여진 프리미엄 카레로 베트남초를 사용한 맛있고 강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감자·양파·당근·홍고추를 넣어 풍부한 건더기가 살아있으며, 100% 국산 버터로 채소를 볶아 더욱 맛을 냈다. 카레의 매운맛과 어우러지는 휘핑크림이 더욱 맛있게 매운 카레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어 오뚜기는 지난 5일 마라소스의 맵고 얼얼한 맛의 ‘마라샹궈면’을 선보였다.

최근 마라탕을 비롯해 마라훠궈, 마라샹궈 등 다양한 마라 요리들이 소개되어 인기를 끌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얼얼한 마라 메뉴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라샹궈는 중국 사천 전통 요리로 매운양념에 고른 재료들을 볶아 만드는 볶음요리다.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마라소스에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조화로운 요리이다.

해당 제품은 홍콩 이금기 정통 마라소스를 원료로 사용하고 화조라유(산초·고추기름)와 사천우육베이스를 첨가해 풍부한 마라의 풍미와 진한 소스맛을 느낄 수 있다. 정통 마라샹궈 재현을 위해 맵고 얼얼한 오뚜기 ‘마라샹궈면’ 만의 산초 황금비율을 찾아냈다.

건더기로 쇠고기맛 후레이크와 청경채·양배추·링고추를 사용해 푸짐한 건더기의 맛을 살렸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은 두껍고 넓은 태면을 사용해 소스가 잘 베일 뿐만 아니라 더욱 부드러운 면발의 맛이 특징이다.
이어 9일에는 라면의 본질을 추구한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오!라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재 시장 내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이른바 ‘가성비 제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라면의 맛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라면’의 면발은 감자전분을 넣어 부드럽고 더욱 쫄깃한 식감의 면발에 야채액기스를 적용해 국물과의 어울림성을 좋게 했다. ‘오!라면’의 국물맛은 사태와 양지를 푹 우려내 진하게 우려낸 쇠고기 육수에 풍부한 양념맛과 감칠맛이 조화된 정통 라면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파·계란·김치·고추 등 라면의 단골 부재료와 더욱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면의 기본적인 맛을 살린 라면이라는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라면은 최상의 맛과 가성비로 라면의 본질을 추구하는 제품이다”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