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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세계최고 동물원’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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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세계최고 동물원’ 인증 받았다

美동물원·수족관협회 AZA인증 획득, 아시아 동물원 최초
13~15일 동물원 정문서 추석한가위 한마당 행사도 진행
연말께 AZA국제세미나 개최…내년 美컨퍼런스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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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서울동물원)의 정문 모습. 사진=서울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서울동물원)이 아시아권 동물원 최초로 세계최고 국제기준인 ‘AZA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대공원은 10일 “동물원 인증 국제기준으로 세계 최고인 AZA 인증을 국내 에버랜드보다 하루 앞선 지난 7일 최종 획득했다”고 밝혔다.

AZA 인증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n)가 운영하는 국제인증제도이다. 동물 관련 복지와 보전,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과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걸친 인증기준에 맞춰 평가한 뒤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AZA는 ▲정식 인증 ▲조건부 인증 ▲테이블 인증(1년 뒤 재신청) 세 가지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이번에 AZA로부터 정식인증을 받았다.

현재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과 수족관 가운데 약 10%인 231개만 AZA 인증을 받았고,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오션파크, 싱가포르 수족관 2개만이 수족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동물원으로 AZA 인증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처음이다.

서울대공원 측은 “지난 6월 AZA 현장실사단의 현장점검 뒤 점검결과에 따른 개선조치를 7월 말까지 제출해, 이달 7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AZA인증심사위원회의 청문회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AZA인증위원회는 “동물복지를 위한 서울시의 관심과 지원이 인상적이며, 서울동물원이 대한민국 동물원을 선도하는 곳으로 아시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증 부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AZA인증위원회는 내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AZA컨퍼런스에 서울동물원의 인증 과정 사례를 발표해 줄 것을 동물원측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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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오하이오주 美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위원회에서 열린 서울대공원 동물원 AZA 인증 청문회의 모습. 사진=서울대공원


대공원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지난 2012년 서울시 조직 내에 처음으로 ‘동물보호과’를 신설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3년 돌고래 ‘제돌이’의 자연방류를 실시해 한국 사회에 동물복지 개념과 동물권의 생명존중 가치를 확장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대공원은 AZA인증 획득을 계기로 오는 11월 말 이후 서울에서 AZA 국제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AZA 회장을 초청하고, 박원순 시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AZA인증 명판 전달식과 함께 인증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110여년 역사의 우리나라 최초, 최대 동물원인 서울동물원이 아시아 최초 AZA인증 동물원이 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원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진 동물원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AZA가 공동 관리하는 ‘종 생존 계획(SSP:Species Survival Plan Programs)’에 해당하는 약 500개종의 동물 가운데 로랜드고릴라, 피그미하마, 시베리아호랑이 등 60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13~15일 낮 12시부터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한가위 한마당을 마련, 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통놀이, 소원쓰기, 떡메치기, 한복체험 등 민속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