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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쏜 것은 '초대형 방사포'...한국 킬체인 무력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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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쏜 것은 '초대형 방사포'...한국 킬체인 무력화 의도

북한이 10일 발사한 발사체 두 발은 초대형 방사포로 밝혀졌다. 발사관 4개를 하나로 묶은 발사차량에서 발사하는 이 방사포의 포탄은 탄두에 커나드가 있어 비행중 궤도 수정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구경은 사람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인 것으로 보여 600mm 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한국 킬체인(Kill Chain. 타격순환체계) 무력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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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쏘았다는 초대형 방사포 발사장면.사진=노동신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면서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사격 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었다"고 전해 추가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했으며,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발사체의 고도나 비행속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시험사격이 두 차례 진행됐다고 밝혀 합참 분석을 확인했다. 북한은 지난 7월25일 이후 8차례의 발사에서 4종류의 신무기를 각각 두 차례 쏘았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이름을 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4일과 달리 이번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중 한 발이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 김 위원장의 '추가적 시험발사'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무기체계 개발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자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의 전투전개시간을 측정해 보았다고 언급한 것은 새로운 무기체계가 가지는 신속성과 은밀성을 강조해 우리의 전략표적타격능력(킬체인)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