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세라믹 타일 제조업체가 자국 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국에서 수입하는 세라믹 타일에 대해 잠정적으로 104%~222%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 5월 중국산 타일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덤핑 의혹을 둘러싼 조사를 시작했다.
상무부는 잠정 반덤핑 관세를 127~356%로 설정하는 것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보조금 상계 관세에 가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사의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21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산 타일에 대한 현재 관세는 25%이며 10월 1일에 30%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 타일은 주택의 바닥이나 벽 등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 홈 디포와 데코아 등의 인테리어 대기업에게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수입액은 약 4억8310만 달러에 이른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