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에 고로 가진 철강 업체, JFE스틸·고베제강 포함 3개사로 집약

철강 부문의 사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제철은 합병에 의해 제철소를 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조속히 구축하고, 비용 절감 및 인력 조정 등을 통해 효율화에 연결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제철과 닛신제강은 독립적인 사업으로 양측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목적으로 합병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펼쳐왔다. 하지만, 원료비와 운송비 등의 비용이 급등하면서 발밑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진 결과, 합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존의 방침 이상으로 최적을 추구하는 시책을 조속히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제철은 홋카이도에서 큐슈까지 7개의 제철소에 총 13기의 고로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닛신제강은 히로시마현 쿠레시의 제철소에 2기의 고로를 안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면에서의 조정과 전국 각지에서 전개하는 가공 공정과의 연계 등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