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과천과학관은 6일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를 춘천시 북산면 일대에서 곤충 생태를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지점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75호 '춘천의 장수하늘소 발생지'로 지정됐다가 소양강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1973년 지정 해제된 곳과 가깝다.
과학관은 문화재청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 인공 증식과 방사에 관한 허가를 받은 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생태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유충은 현재 문화재연구소에 5개체, 과천과학관에 2개체가 있다.
두 기관은 사육실에서 유충들을 인공 사육한 뒤 자연방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