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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메이저석유회사 쉘,자회사 통해 인도 태양광회사 지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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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메이저석유회사 쉘,자회사 통해 인도 태양광회사 지분 획득

2030년까지 세계 1억명에게 신뢰성있는 전기공급 목표의 일환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 쉘이 자회사를 통해 인도의 태양광 업체 지분을 획득하며 인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 태양광 패널 업체 오브에너지의 옥상 패널 모습. 사진=쉘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태양광 패널 업체 오브에너지의 옥상 패널 모습. 사진=쉘트위터

6일 태양광 전문 매체 파워테크놀러지닷컴에 따르면,쉘뉴에너지는 인도 벵갈룰루에 본사를 둔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오브 에너지(Orb Energy) 지분 20%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로열더치쉘의 벤처투자 캐피털인 쉘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는데 정확한 투자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쉘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에너지 빈곤을 줄이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 인도 투자 중 가장 최근의 투자이다. 앞서 쉘은 지난해 인도에 소형 송전선망을 설치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다미안 밀러 오브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우리 회사는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우리의 입지를 굳혔다"면서 "이에 따라 쉡에너지가 우리의 일을 인정하고 약 20%에 가까운 지분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쉘의 투자는 우리의 다음 단계 성장에 동력을 제공하고 인도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청정의 저비용 태양광 전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설립된 오브에너지는 인도에서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패널과 태양광 온수시스템을 제조하는 시설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브에너지는 중소기업들이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신용을 제공하고 있는 데 쉘에너지의 투자금도 오브에너지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쉘에너지솔루션스의 브라이언 데이비스 부사장은 "우리는 인도 중소기업에 청정의 염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오브 에너지에 끌렸다"면서 "이는 중요하고 성장하는 분야로 인도의 재생에너지 야망에 공헌할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우리는 쉘에너지의 '접근 포부' 즉 오는 2030년까지 개발도상국의 1억 명에게 신리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데 근접하고 있는 만큼 오브에너지가 이런 잠재력에 도달하는 것을 지원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쉘에너지솔루션스도 이날 트위터에 "오브에너지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1억 명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는 우리의 포부에서 한 걸음 더 나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