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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약사, 에이즈 예방 치료제 처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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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약사, 에이즈 예방 치료제 처방가능

미국 캘리포니아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에이즈(HIV) 환자에게 예방 및 치료제를 조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7일(현지 시간) 에이즈의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약사의 HIV 예방 치료제 조제를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스콧위너 상원의원(Scott Wiener)이 공동 작성했으며, 주 의회 통과 후 주지사 캐빈 뉴섬(Gavin Newsom)의 서명으로 발효됐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HIV의 노출 전 예방약(PrEP)과 노출 후 예방약(PEP)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승인한 최초의 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법안은 보험혜택을 위해 보험회사의 사전승인도 받지 않도록 해, HIV 환자들의 약물에 대한 접근성도 높였다. PrEP는 에이즈 예방에 98%이상 효과가 있으며, PEP는 잠재적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州) 건강혜택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재 PrEP는 약 3만명, PEP는 6000명이 사용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