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집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10% 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당은 10월 첫째주에 비해 3% 포인트 상승했으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조국 사태’를 비판적으로 보는 보수 진영이 뭉치면서 한국당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한국당 정당지지도 27%는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해 7월 10%대에 그쳤으나 조금씩 상승해 지난해 3월부터 20%대를 웃돌기 시작했다.
한국당에 대한 정당 호감도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 호감도는 지난해 8월 57%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44%로 뚝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