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이즈 반도에 상륙해 각지에서 큰 피해를 끼친 슈퍼태풍 19호(하기비스)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됏다고 밝혔다. 각지에서 강과 하천의 범람과 산사태 등이 덮친 가운데 재해지에서는 13일 고립된 주민의 구조를 위해 자위대가 출동했다.
공중촬영 영상에서는 구조대의 주의를 끌기 위해 베란다에서 수건을 흔드는 주민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출동한 자위대 헬기가 이들 주민들의 구조에 나서고 있다.
나가노시의 위기관리 방재담당자에 따르면 야간에 427가구 1,417명에 긴급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재해 세대수는 현 단계에서는 아직 불명이다. 이 담당자는 제방이 일부 붕괴된 시나노가와(千曲川) 강의 수위상승은 멈췄지만 침수된 주택지에서는 수위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타마 현 카와고에시에서는, 특별 양호노인 시설이 광범위하게 침수되면서 노인들이 보트로 구조되었다. 토사재해나 수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13일 새벽과 함께 전모가 속속 알려지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