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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복직…스누라이프 투표 반대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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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복직…스누라이프 투표 반대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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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15일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복직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20여 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조국 복직 반대 댓글시위'라는 글에서 "2만 서울대생들이 조국 복직 반대를 외칠 때가 됐다"며 "댓글로 복직 반대 의사를 표시해달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는 '결사반대', '복직거부', '조국 아웃' 등 24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이용자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스누라이프에서는 조 전 장관의 복직을 두고 찬반 투표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투표에 참여한 1221명 가운데 96%인 1180명이 반대한 반면, 찬성은 19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2명은 '보류' 의견을 냈다.

보수 기독교주의를 표방한 학생모임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전날 교내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고 "견해가 다른 사람을 극우, 친일파로 매도하는 조국 교수는 더는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오세정 총장에게 조국 교수의 파면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일각에서 조 전 장관 복직에 관해 총학생회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