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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도미노피자 그룹, 유럽 4개국 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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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도미노피자 그룹, 유럽 4개국 사업 포기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의 100여 개 매장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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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미노피자의 프랜차이즈인 영국 도미노피자 그룹이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의 사업을 포기했다. 자료=도미노피자 그룹
미국에 본사를 둔 도미노피자(Domino 's Pizza)의 프랜차이즈인 영국 도미노피자 그룹(Domino’s Pizza Group)이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의 사업을 포기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럽 매장의 이익이 급격히 둔화된 것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도미노는 유럽 4개국의 매장 100여곳을 처분하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노는 철수를 결정한 4개 나라에서 올해 영업손실이 작년 같은 기간 180만 파운드(약 34억 원)에서 640만 파운드(약 97억 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아일랜드에 117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맹점들이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미노는 그동안 IT 인프라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아 '우버이츠(Uber Eats)'나 '딜리버루(Deliveroo)' 같은 온라인 음식배달 업체와의 경쟁에서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고경영책임자(CEO)인 데이비드 와일드(David Wild)는 "지난 6주 동안 외부 컨설턴트들과 함께, 4개의 국제 시장과 우리 사업의 미래 전망을 평가하면서 검토를 마쳤다"고 밝힌 뒤, "재무 결과가 안정화되었지만, 우리의 국제 비즈니스의 성과는 여전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4개국) 매력적인 시장을 대표하지만, 우리가 이 사업체들이 원하는 최고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질서정연하게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진한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발표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해 투자자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도미노피자 그룹의 주식은 17일 장 시작과 동시에 5% 이상 치솟았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