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연천 민통선 남쪽 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0마리째

공유
0

연천 민통선 남쪽 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0마리째

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연천군의 민통선 남쪽 바깥으로 3㎞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동안 ASF 감염 멧돼지는 비무장지대(DMZ)나 민통선 부근 혹은 안쪽에서만 발견됐다.

이번에는 민통선에서 꽤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ASF가 훨씬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우려와 함께 초기 방역 실패 지적도 나올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0일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615번지 산속 묘지 주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10마리로 늘었다.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 17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이번 폐사체는 18일 오후 5시 20분께 전화로 발견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