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M/S)이 18%대로 늘어나 1위 업체 마루티 스즈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세계 4대 자동차시장인 인도는 올해 차량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5% 감소했으며 자동차시장이 회복하려면 1년 이상 더 걸릴 것이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비롯해 전기 SUV '코나‘, 소형 해치백 '니오스' 등이 인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코나는 인도 정부가 추진중인 전기차 집중육성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며 다른 차량 브랜드보다 성능이 우수해 인도정부가 관용차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시장 M/S가 15.5%에서 18.4%로 늘어나 M/S 2위 업체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자동차 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지고 소비자 구매심리가 저조해 현대차는 다른 해법을 모색했다”라며 “첨단 기술을 차량에 접목했고 고객서비스 극대화로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현대차가 내년에는 5개 신규 차종을 인도에 출시하고 기존에 판매되는 차종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리프트 차종에는 인기 SUV '크레타‘와 세단 ’베르나‘가 포함될 예정이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