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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시장 1위 샤오미, 오포와 자회사 리얼미 등 중국 업체로부터 거센 추격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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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시장 1위 샤오미, 오포와 자회사 리얼미 등 중국 업체로부터 거센 추격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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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라이벌들의 추격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인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했지만 중국 경쟁업체의 도전으로 주도적인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경쟁업체들의 도전은 시장조사 기관인 IDC의 최신 보고서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7~9월) 동안 샤오미는 인도에서 출하량을 전년 대비 8.5% 증가한 1260만대로 27.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동안 리얼미(Realme)와 오포(Oppo)는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분기별 매출 성장은 크게 떨어졌으나 성장 속도는 빠르다.

오포의 자회사로 작년에 출범한 리얼미는 이 기간 동안 670만대를 출하하여 전년 대비 401.3%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얼미의 저렴한 C2 모델과 새로 출시된 리얼미5 프로 및 3i 시리즈의 대량 출하가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IDC보고서는 분석했다.

리얼미의 모회사인 오포도 전년 대비 9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리얼미와 오포를 합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1%를 차지해 샤오미의 27.1%에 근접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삼성은 18.9%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은 전분기 대비 8.5%의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으며 분기별 출하량은 880만대로 나타났다.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고 5G 칩 구동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비보(Vivo)는 인도 시장의 15.2%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리얼미는 인도에서 첫 번째 모델을 출시했다. 저가 전략으로 인해 남아시아 국가에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