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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렉시트 불확실성…런던 지고 파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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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렉시트 불확실성…런던 지고 파리 뜬다

전년 동기 대비 런던 32% 감소 vs 파리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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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오는 12월 12일 브렉시트에 대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두려움이 런던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런던 시장으로 유입된 글로벌 자본 규모가 현저히 줄었다.

20일(현지 시간) 글로벌 부동산통계업체인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R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런던의 부동산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RCA는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런던의 사무실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때문에 이 부문 거래는 전체 투자 시장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유럽시장에서의 부동산 투자 규모도 작년 대비 5% 감소한 648억 유로(약 84조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국을 제외할 경우 유럽시장 3분기 투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파리는 RCA가 시장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도시로 떠올랐다. 파리는 특히 한국인들의 투자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RCA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부동산을 매력있는 투자처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날짜는 2019년 3월 29일에서 4월 12일로, 10월 31일로 세 번이나 연기된 데 이어 내년 1월 31일로 한차례 더 연기된 상태다.

내년 1월 전이라도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를 승인하면 탈퇴 날짜를 앞당길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해가 바뀌기 전에 총선을 치르고 새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영국은 다음달 12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