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6.9% 늘어난 113만8200원으로 집계됐다.
세금, 국민연금 보험료, 건강보험료, 대출 이자, 경조사비, 종교단체 헌금 등 소비 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가계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비소비지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2017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보면 경상조세는 28만4600원으로 12.7% 증가했다.
가구 간 이전지출은 3% 늘어난 27만4900원이었다.
사회보험과 연금 납부가 각각 7.5%, 5.9% 늘어나 16만6500원, 16만1400원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