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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나이지리아, 야외배변 척결 캠페인…수천만 명 배설따른 건강리스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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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나이지리아, 야외배변 척결 캠페인…수천만 명 배설따른 건강리스크 차단

사진은 지난 2014년 ‘세계 화장실의 날’을 맞아 스페인 활동가들이 외무부청사 앞에서 ‘배변’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2014년 ‘세계 화장실의 날’을 맞아 스페인 활동가들이 외무부청사 앞에서 ‘배변’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나이지리아 무함마드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야외배변 척결 캠페인을 선언했다. 이 나라에서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옥외에서 용변을 보고 있어 건강면에 있어서의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실은 유엔(UN)이 ‘세계 화장실의 날(World Toilet Day)’로 정한 19일 다음날 “나이지리아는 2025년까지 국내 각지에서 야외배변을 퇴치하기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하리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학교나 호텔, 주유소, 예배소, 시장, 병원, 사무실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상설·가설을 불문하고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부지 내에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이 정책이 정착되도록 클린나이지리아 캠페인사무국(Clean Nigeria Campaign Secretariat)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관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추정 4,600만 명 이상이 야외에서 볼일을 보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서 최고수준의 숫자라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