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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찌민에 반짝 등장한 박항서 거리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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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찌민에 반짝 등장한 박항서 거리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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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에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딴 거리가 등장했다. 시 당국에 의해 철거되기까지 15분간 '반짝등장'에 불과했지만 SNS를 통해 사진이 공유되고 수천개의 '좋아요'를 받는등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9군의 한 오래된 골목은 15분간 박항서 거리로 '개명'됐다. 표지판은 목요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끌었고, 1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수십번 공유됐다. '뚜이 쩨'는 9군 푸옥 룽(Phuoc Long)B 구의 109번지의 70번 골목 사진은 실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얻어낸 승리로 인해 박항서 거리까지 등장하면서 박항서 감독은 국가 영웅 수준으로 추앙받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은 전쟁영웅이나 국가의 큰 인물의 이름을 도로명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항서 거리는 짧은 시간만 유지됐다. 동사무소 직원이 박항서 거리의 존재를 확인하자마자 불법이라는 이유로 당장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