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샨카르 프라사드(Ravi Shankar Prasad)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컴퓨터비상사태팀(CERT-In)은 11월 9일 이미 왓츠앱의 보안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대한 감사 관련 정보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NSO 측은 스누핑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으며, 그룹 직원들은 페이스북이 아무런 통보 없이 전직 근로자들과 가족들의 계정마저 포함해 부당하게 자신들의 개인 계정을 차단했다며, 텔아비브(Tel Aviv) 지방 법원에 호소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인도 정부는 직접 보안 감사를 실시해 왓츠앱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면밀히 조사해 자국 내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 내에는 4억명이 넘는 왓츠앱 사용자가 있으며, 지난번 해킹 사건에서도 자국인 12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