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석) 41~42회에는 김청아(설인아 분)와 구준휘(김재영 분)가 한강 데이트에 이어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는 반전이 그려진다.
청아와 처음으로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된 준휘는 "시간 되는 거 아무거나 보죠?"라며 남자들의 흔한 멘트를 날린다. 그러나 청아는 "난 저거 보고 싶은데"라며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고른다.
그 와중에 준휘는 청아의 나비 문양 안감이 들어 있는 파란 코트를 보고 의아해한다. 코트에 구준휘 눈길이 머무는 것을 본 청아는 "왜요?"라고 물어본다.
구준휘는 "이 옷 본 것 같아서"라며 코트가 어딘지 낯익다고 말한다. 그러자 청아가 "나 선물 받은 건데. 귀한 분한테"라고 대답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구준휘는 10년 전 죽은 동생 구준겸(진호은 분)과 같이 있던 여자를 찾고 있고, 청아는 구준휘가 죽은 구준겸의 형인 줄 아직 모르고 있다.
앞서 방송에서 준휘 모친 홍유라(나영희 분)가 청아에게 주려고 산 파란 코트를 가사도우미가 구준휘 옷으로 잘 못 알고 준휘 방에 갖다 놓았다. 준휘는 파란 코트를 보고 여자 옷이라며 엄마 홍유라에게 다시 가져다주었다.
김영웅(박영규 분)은 대문 밖에 무릎 꿇은 도진우를 보고 "도서방 왜 이러고 있나?"라며 깜짝 놀란다.
진우가 "장인, 장모님께 사죄 드리러 왔어요"라고 하자 김영웅은 "입 돌아가기 전에 얼른 일어나"라고 소리친다.
김영웅은 다리를 떨며 겨우 일어서는 도진우에게 "그나저나 시간은 좀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무슨 부탁을 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문해랑(조우리 분)은 오빠 문태랑과 가깝게 지내는 김설아와 다툰다.
해랑이 "우리 오빠한테 왜 그러는데요?"라고 따지자 설아는 "남의 남편 건드린 니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받아친다.
할 말이 없는 해랑은 "우리 오빠 건드리지 마요. 부탁드릴게요"라며 돌아선다.
그러자 설아가 "잠깐만"이라며 해랑을 불러 세운 뒤 "내가 누굴 선택해야 니가 더 아플까?"라며 도진우와 문태랑 둘 중 누구를 선택하는 게 더 가슴아프겠냐며 약 올린다.
하지만 설아는 해랑과 바람이 난 전남편 도진우보다 문태랑에게 떨리기 시작한다.
도진우가 내연녀였던 문해랑에 대한 애정이 식고 또다시 전처 김설아에게 마음이 기울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