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국순당의 자회사인 GN테크 벤처 캐피탈과 함께 생명과학 업체인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Hummingbird Bioscience)에 투자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한 국내 DA밸류-길트에지(DAValue-GiltEdge), HB투자(HB Investment), 우신 벤처 투자(Wooshin Venture Investment), 키움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털(Kiwoom Investment- Shinhan Capital)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허밍버드는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치료에 적절한 새로운 정밀 항체 치료법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다. 이 자금은 허밍버드의 항체 치료제 파이프 라인을 확대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세계 1위 바이오 기업으로 평가받는 암젠(Amgen)이 허밍버드와 6년간 12종의 신규타깃에 대한 공동연구와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허밍버드는 독자적인 항체발굴 및 개발 플랫폼을 통해 총 9종의 단일항체, 이중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Anti-HER3 항체치료제 'HMBD-001'과 Anti-VISTA 항체치료제 'HMBD-002'는 2020년 하반기 미국과 영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밍버드는 임상 개발이 진전된 2022년 미국 나스닥 혹은 국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래에셋의 김재준 상무는 "허밍버드는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연구 개발 업체로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허밍버드는 지금까지 펀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6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