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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베르드롤라, 유럽투자은행과 6억9000만유로 대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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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베르드롤라, 유럽투자은행과 6억9000만유로 대출 계약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2건의 기후변화 대처 프로젝트 진행

이베르드롤라와 유럽투자은행(BEI)이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프로젝트 2건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베르드롤라의 이그나시오 갈라(Ignacio Galán) 회장(좌)과 엠마 나바로(Emma Navarro) BEI 부의장(우). 자료=이베르드롤라이미지 확대보기
이베르드롤라와 유럽투자은행(BEI)이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프로젝트 2건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베르드롤라의 이그나시오 갈라(Ignacio Galán) 회장(좌)과 엠마 나바로(Emma Navarro) BEI 부의장(우). 자료=이베르드롤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서 스페인의 다국적 전기회사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유럽투자은행(BEI)이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프로젝트 2건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6억9000만 유로(약 9094억 원) 규모다.

풍력발전의 선두 업체인 이베르드롤라는 총 대출 금액 중 2억5000만 유로(약 3300억 원)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개발 중인 520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단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자회사 네오에네르히아(NEOENERGIA)를 통해 15개의 풍력발전단지를 5년에 걸쳐 개발하는 것으로, 2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나머지 4억4000만 유로(약 5800억 원)의 대출금은 스페인 전기 네트워크의 신뢰성 향상과 공급 품질 보장을 위한 프로젝트 ‘스마트 인프라’에 투자된다.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재생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이동성, 스마트 도시, 분산된 소비를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베르드롤라는 COP25에서 지구온난화를 2.0℃ 미만으로 유지하고, 기온상승을 1.5℃로 제한하기로 약속한 서명식에 참여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