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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PG&E,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와 135억달러에 합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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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PG&E,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와 135억달러에 합의 도달

조직개편과 회생 가능성 더욱 높아져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익 전력사업 업체 PG&E와 피해자 간의 분쟁이 135억 달러(약16조366억 원)에 합의에 도달했다. 자료==KOLOTV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익 전력사업 업체 PG&E와 피해자 간의 분쟁이 135억 달러(약16조366억 원)에 합의에 도달했다. 자료==KOLOTV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라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공익 전력사업 업체 '퍼시픽가스 앤 일렉트릭(PG&E)'이 자사의 설비가 원인이 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산불 발화책임으로 피해자들과 135억 달러(약 16조366억 원)에 합의에 도달했다.

PG&E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북부 캘리포니아 산불과 2018년 캠프파이어로 주택과 직장을 잃은 사람과 희생자 유족 등의 개인 청구 대표기업과 고문청구인 공식위원회(TCC)와 지난 주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파산법원의 승인을 남겨둔 상태다.
지난 2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책임과 막대한 손실로 인해, 올해 1월 파산 보호를 요청한 PG&E는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 파산법원에 300억 달러의 부채를 다루는 조직개편안을 제출한 상태다.

그동안 보험 청구의 약 85%를 보유한 그룹과의 분쟁을 매듭지었으며, 이번에 최대 난관이었던 피해자들과의 합의도 이끌어 낸 것으로, 조직개편과 회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셈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