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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미 생명공학회사 신톡스 25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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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미 생명공학회사 신톡스 25억달러에 인수

프랑스의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Sanofi)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신톡스를 25억 달러(약 3조원)에 인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의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Sanofi)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신톡스를 25억 달러(약 3조원)에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의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Sanofi)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신톡스를 25억 달러(약 3조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신톡스의 시장가치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이번 인수는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폴 허드슨 사노피 새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사노피는 신톡스측으로부터 주당 68달러에 현금으로 주식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톡스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업체이지만 지난 한 주동안 주가가 무려 40%나 올라 지난 6일 25.03달러로 마감됐다.

사노피는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폴 허드슨을 새 CEO로 영입했다.

23세에 제약업계에 입문한 폴 허드슨은 쉐링플라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의 제약회사에서 총 28년간 근무하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사노피 부임 전까지는 노바티스 집행위원회와 제약사업부 최고경영자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암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허드슨 CEO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에 대한 회사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노피는 신톡스 인수 계획이 전해진 가운데 9일 주가가 2% 정도 떨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