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존 부동산 회장 198명 직원에게 보너스 지급…직원 최고 3억원 받아

이번 해프닝의 주체는, 대서양 중부 지역에서 가장 크고 성공적인 부동산 회사 중 하나인 ‘세인트 존 부동산(St. John Properties, 이하 세인트 존)’이다. 세인트 존의 198명 직원은 휴일, 평균 5만 달러(5970만 원)의 깜짝 보너스를 받았다. 이벤트 총액은 무려 1000만 달러(약 119억 원)에 달했다.
세인트 존의 보조 프로젝트 매니저인 스테판 리지웨이(Stephanie Ridgway)는 9일(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봉투를 열었을 때, 나는 완전히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각 직원은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을 기준으로 보너스를 받았는데, 최근 고용되어 아직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직원들은 최소 100달러(약 12만 원)를 받았지만,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은 27만 달러(약 3억2250만 원)의 엄청난 보너스에 흥분했다.
로렌스 메이크랜츠(Rorence Maykrantz) 세인트 존 회장은 “우리는 2000만 평방피트의 부동산 개발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했다”며, “목표 달성을 도와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고, 그들을 위해 큰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깜짝 보너스 이외에도, 세인트 존은 송년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 8개 지사에서 날아온 직원과 손님에게 드는 항공료와 호텔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그리고 사전 파티 참석 메일을 본 직원들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강한 암시를 받고 빠짐없이 파티에 참석했다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