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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지난해 영업익 4269억원…전년比 9.6%↑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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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지난해 영업익 4269억원…전년比 9.6%↑사상 최대

지난해 매출 4조9622억원·영업익 426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경신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2생산동 전경. 사진=LS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2생산동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2025년 4분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9%, 9.6% 증가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 1조5208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8.6% 늘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고 고수익 프로젝트 위주의 선별적 수주환경이 조성되며 전사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S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는 1조원을 넘어섰다.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통해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공급망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시장보다 약 6배 큰 것으로 평가되는 북미 배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초고압 변압기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확대된 가운데 지난해 부산 제2 사업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케파)을 확충하여 대응력을 강화했다. 북미 매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북미 매출 약 7700억원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세안 지역의 호실적도 사상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아세안 지역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첨단 제조업으로의 산업구조 재편, 건설경기 활황 등으로 인해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아세안 사업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인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는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사업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결합하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LS일렉트릭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분기 대비 약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는 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약 3조7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 등 주력 사업이 성과로 이어지며 북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면서 "올해는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유럽,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가시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토탈 전력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